GEEK9를 통해 구매대행이 많이 발생하는 사이트들 중에 VINTED와 CAROUSELL이 있습니다. 당연히 문의도 많고, 그 문의 중에는 또 당연히 비용과 관련된 내용이 많습니다. 그리고 그 비용과 관련된 문의 중에서 대부분이 자신이 계산하거나 생각한 것보다 대행비가 비싸다는 겁니다.
GEEK9 대행비 계산 방식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똑같습니다.
해외 구매 가격의 10%가 수수료이고, 최소 수수료는 8,000원!
예를 들어 VINTED에서 위의 사진과 같이 판매 가격이 20유로인 상품을 구매한다고 하면 현재(2024.11.28)의 유럽 환율인 1,472를 곱한 29,440원의 10%가 수수료로 추가되는데 29,440원의 10%는 2,944원이기 때문에 최소 수수료는 8,000원이기 때문에 2,944원이 아니니 8,000원이 추가됩니다. 즉, 29,440 + 8,000 = 37,440원...! 그나마 여기까지 정확하게 계산이라도 해보시고 문의하시는 분들이라면 감사한데 이 정도도 하지 않고, 무조건 비싸다고 하는 분들이 많은 게 현실입니다.
그런데 정말 안타깝게도 이렇게 계산을 하시고 GEEK9 측에 비싸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모르는 사실이 있습니다.
위의 상품을 실제로 구매하기 위해 구매 버튼을 누르면 위와 같이 VINTED 수수료와 배송비가 추가된다는 점입니다. 그것도 꽤 많이요... 문제는 위의 결제 페이지는 빈티드를 로그인 해야만 볼 수 있기 때문에 GEEK9에 구매대행을 신청하시는 분들은 볼 수 없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위와 같이 금액이 추가되는 걸 모르고 본인이 볼 수 있는 상품 첫 페이지의 가격만 보고 GEEK9에 대행비가 비싸다고 말을 하는 겁니다.
실제 결게 금액 기준으로 대행비를 계산하면 26.19 x 1,472 = 38,552원이고, 최소 수수료인 8,000원을 더하면 46,552원이 소비자가 결제하게 될 구매대행비이고, 한국으로 보내는 배송비는 별도로 발생합니다.
소비자는 37,440원 정도를 생각했는데 GEEK9에서 청구하는 금액은 46,442원이니 비싸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겠죠. 계산도 해보지 않은 분들은 어떤 경우든 비싸다고 생각하시겠지만...
Carousell은 어떨까요? Carousell은 사이트에서 결제하는 방법과 판매자와 직거래하는 방법으로 구매를 할 수 있습니다. Carousell 사이트에서 구매를 하면 carousell 수수료와 배송비가 추가되는데 이 금액도 VINTED와 마찬가지로 일반 소비자는 확인을 하지 못합니다. 게다가 사이트에서 구매하지 않고, 소비자와 직거래를 하면 소비자가 GEEK9 주소지로 물건을 보내주는 배송비(착불비)가 추가됩니다. 이 금액 또한 소비자는 관심이 없겠죠...
결국 소비자는 또 carousell의 첫 페이지에 나와 있는 금액 기준으로만 대행비를 생각하게 되고, 그러니 또 GEEK9의 대행비가 비싸다고 생각을 할 겁니다. 판매자와 직접 만나서 거래를 하면 carousell 수수료도 발생하지 않고, 해외 현지 배송비도 발생하지 않겠지만 그렇게 만나러 가기 위한 시간과 교통비도 비용이며, 주문이 많기 때문에 저희가 주문 건마다 판매자와 직접 만나 거래를 할 수도 없기 때문에 대면 거래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게다가 대면 거래를 한다면 추가되는 비용은 착불비와 carousell 사이트 수수료를 합친 것보다 더 클 겁니다.
이러한 내용은 소비자가 볼 수도 없고, 알 수도 없기 때문에 이렇게 설명이라도 드리고 있지만 그래도 계속 대행비가 비싸다는 말은 나올 수밖에 없을 겁니다. 계산 제대로 한 게 맞는지 따지는 경우도 많을 거고요.... 이 글을 읽어 주시는 분들이라도 이러한 사실을 알아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